'완벽한 아내' 배우 윤상현이 조여정의 정체를 알고도 모른 체 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는 이은희(조여정)의 집 3층 작업실에서 은희의 정체를 알게 된 심재복(고소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재복은 은희의 3층 작업실에서 구정희(윤상현)의 스토커이자 대학 동문 문은경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재복은 은희와 정희의 약혼식장을 찾아 재복에게 "당신에게 보여줄 게 있다. 그거 보고 나면 당신도 이 약혼 못 할거다. 나 아이 엄마야 믿어줘"라며 두 사람의 약혼을 막았다. 결국 정희와 은희의 약혼식은 깨지게 됐다.
하지만 재복이 정희와 함께 3층 작업실에 갔을 땐 앞서 재복이 봤던 사진들은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이를 본 은희와 은희의 엄마도 사진이 사라진 것을 의아해했다.
알고보니 정희가 은희의 사진들을 발견하고도 못 본 척 하며 치웠던 것. 은희의 정체가 문은경이라는 사실을 안 정희는 "이겨내야 해. 멈추지 마 구정희"라고 혼잣말하며 굳게 다짐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은희의 대문 비밀번호 역시 밴드 링고소울 활동을 했던 구정희의 공연날이었던 2002년 3월 21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