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내' 실체 드러난 조여정, 알면서 속는 윤상현, 의리의 고소영(종합)

입력 : 2017-04-10 23:47:19 수정 : 2017-04-11 0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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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내' 고소영과 윤상현이 조여정의 실체를 알게됐다. KBS2 '완벽한 아내' 캡처

'완벽한 아내' 고소영이 조여정의 과거를 모두 알게됐다.
 
1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는 이은희(조여정)의 3층 작업실을 확인한 심재복(고소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심재복은 3층 작업실 안에서 구정희(윤상현)의 대학시절 모습이 담긴 사진과 자신을 비롯한 가족들이 나온 사진들이 가득한 것을 보고 놀라했다. 알고보니 은희는 정희의 스토커였던 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심재복은 이은희와 구정희의 약혼식장을 찾아 정희를 막아섰다. 심재복은 구정희에게 "나 애들 엄마야. 나 믿지? 약혼이 안되는 게 아니라 이 여자라서 안된다"고 말했다.
 
구정희는 심재복의 말대로 약혼을 미뤘다. 심재복은 그런 구정희에게 작업실을 보여주려고 했지만, 앞서 보았던 사진이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다. 이은희는 사진이 사라져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브라이언이 치웠을거야"라며 의아해 했다.
 
사실 사진을 치운 것은 구정희였다. 그는 사진을 보고 충격에 빠지지만 자신의 야욕을 위해 심재복에게 모른 척 한 것이다.
 
그러나 심재복은 포기 않고 이은희의 진짜 모습을 확신하기 위해 수소문에 나섰다.
 
심재복은 아는 동창을 찾아 과거 이야기를 듣게 됐고, 이후 이은희의 과거를 모두 알게 됐다. 알고 보니 이은희의 엄마는 재벌 회장 사이에서 이은희와 브라이언을 낳았고, 그 회장에게 딸로 인정 받으면서 문은경에서 이은희로 개명을 한 것이라고.
 
또 이은희를 알던 지인에 의하면 문은경은 정신병까지 갖고 있었다고. 게다가 대학 시절 구정희에 푹 빠져 그를 쫓아다녔다는 사실과 구정희가 자신을 뿌리치자 점점 스토커로 변했다는 것을 알게됐다.
 
이은희의 실체를 파악한 심재복은 그녀를 찾아 "구정희가 은희씨가 문은경이었단 사실을 알면 어떻게 될까. 그렇게 살면 안된다. 우리 셋이 이야기하고 다 정리하자"라고 직언했다.
 
이에 이은희는 자신의 비밀이 구정희에게도 알려질까 두려워 하며 "제가 잘못했다. 살려달라. 용서해달라"고 애걸복걸하며 무릎을 꿇은 채 재복에게 빌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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