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소민이 한동안 아버지와 소통이 단절됐던 사실을 털어놨다.
정소민은 10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배우 윤제문과 함께 출연해 "딸의 말을, 아버지의 말을 이해 못하는 우리 비정상인가요"를 안건으로 제시했다.
이날 정소민은 연기자가 되겠다고 말했을 때부터 아버지와 대화가 끊겼다고 털어놨다.
정소민은 "고등학교 3년 내내 무용을 하다 고3 때 연기과를 지원했다. 그 당시 아버지가 반대를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교에 입학한 뒤 조금씩 CF를 찍는 등 작품 활동을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아버지께서 다 찾아보시고 묵묵히 응원해주고 계시더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윤제문은 "계속 수입이 생겨서 그렇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정소민은 평소 부모님과 세대 차이를 느꼈던 순간으로 사진 찍을 때를 꼽았다.
그녀는 "여행가서 사진을 찍으면 부모님께서 배경을 중시하며 정중앙에서 사진을 찍고 하셔 의견이 충돌한다. 제가 사이드에서 사진을 찍으면 이럴거면 왜 찍냐고 하신다"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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