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유가 '백상예술대상'에서 드라마 '도깨비'로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차지한 가운데 해당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이동욱과의 남다른 인연이 새삼 화제다.
최근 방송된 tvN '명단공개'에서는 '우리 사실 친해요, 악연으로 맺어진 스타들' 명단이 공개됐다. 이중 공유와 이동욱도 8위로 이름을 올렸다.
방송에 따르면 공유, 이동욱은 '도깨비' 속에서 악연으로 그려지고 있는 것과 달리 실제로는 사이가 좋았다. 두 사람은 ‘도깨비’ 촬영장에서 장난을 치고 애드리브를 연구하는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사실 두 사람은 ‘도깨비’ 작품 이전부터 인연을 맺어온 사이다. 2009년 공유가 병장이었던 당시 이동욱이 같은 부대에 이등병으로 입소하면서 군대 선후임으로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2개월간 함께 훈련했고 제대 후에도 연기 고민 상담을 하며 친분을 유지했다.
또 최근 공유는 드라마 끝난 후에 이동욱의 단독 팬미팅에도 참석했다. 공유는 팬미팅에서 이동욱에게 “각자 바쁜 스케줄 때문에 못 보다가 오랜만에 봤는데 여전히 잘생겼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한편 공유는 지난 3일 열린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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