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은 미량이지만 정상적인 체내 기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다.
 
비타민의 종류는 여러 가지인데, 그 중에서도 특이한 것이 비타민B다. 비타민B는 다른 비타민과 달리 복합체로 불리며 총 8가지의 비타민이 비타민B복합체를 구성하고 있다.
 
비타민B복합체로는 ▲비타민B1(티아민) ▲비타민B2(리보플라빈) ▲비타민B3(니코틴산아미드, 나이아신) ▲비타민B5(판토텐산) ▲비타민B6(피리독신) ▲비타민B7(바이오틴) ▲비타민B9(엽산) ▲비타민B12(코발라민)가 있다.
 
이들은 수용성 비타민으로 체내에 저장되지 않고 그때그때 쓰이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결핍증이 나타나기 쉽다.
 
실제 비타민B1(티아민)은 신경계와 심장 기능에 중요한 영양소다. 부족할 경우 신경통이나 관절통이 올 수 있으며, 눈의 피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비타민B2(리보플라빈)는 구내염, 구순염, 지루성피부염, 빈혈 등이 결핍증이며, 비타민B6(피리독신)도 이와 비슷한 결핍 증세를 보인다.
 
니코틴산아미드 혹은 나이아신으로 불리는 비타민B3는 신경 전달 물질의 생산과 피부의 수분을 유지시켜주는 일에 관여한다. 때문에 비타민B3가 부족하면 피부염이 나타나거나 식욕 부진, 피로, 불면증, 우울증 등이 생길 수 있다. 비타민B7(바이오틴)은 피부와 두발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 만큼 결핍 시 피부가 벗겨지거나 머리카락이 빠지는 탈모증이 발생한다.
 
엽산으로 잘 알려진 비타민B9는 세포 분열과 성장에 중요한 영양소로 임산부에게 부족 시 신경관 결손 등 태아 기형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B12(코발라민)는 엽산의 흡수를 돕고 혈액 생산 및 신경 작용을 원활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며, 결핍될 경우 빈혈, 신경 장애 등이 유발될 수 있다.
 
이러한 비타민B복합체는 종류도 다양하고 함유 식품도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평소 삼시 세끼 균형 잡힌 식사를 하지 않는 이상 100% 충족하기가 쉽지 않다. 더욱이 수용성 비타민인 만큼 조리나 가공을 거치면 쉽게 손실된다.
 
때문에 비타민B복합체는 영양제를 통해 보충할 것이 추천되는데, 제대로 섭취하려면 영양제 선택 시 몇 가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단 비타민B복합체에 속하는 비타민들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는지 살펴야 한다. 비타민B복합체는 서로 흡수와 활성화를 돕기 때문에 함께 모여 있어야 제 기능을 발휘한다.
 
원료도 중요하다. 건조효모 등 자연 유래 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제품은 원료 특성상 체내 안전성이 높다. 또한 단일 영양소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효소 등 생물학적으로 활성화된 물질을 함께 포함하고 있어 보다 활발한 체내 대사도 기대할 수 있다.
 
합성착향료나 합성감미료 등 인공적인 첨가물이 없는지 체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시판되는 제품 중 ‘무(無)부형제 공법’으로 생산되는 비타민B콤플렉스의 경우 합성착향료, 합성감미료는 물론, 알약 제조 시 편의를 위해 사용되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화학부형제까지 배제되어 있으므로 구입 시 참고하면 좋다.
 
무부형제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비타민B복합체는 흡연이나 음주, 스트레스 등 일상생활 속 다양한 요인에 의해 많이 소모되므로 평소 충분한 보충이 필요한 영양소”라며 “화학부형제 없는 건조효모 유래 비타민B컴플렉스 제품은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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