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셀타 비고를 상대로 원정 무실점 승리라는 최선의 결과를 얻었다.
맨유는 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16~2017시즌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원정 경기에서 무실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맨유는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맨유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래쉬포드가 센터에 서고 미키타리안과 린가드가 좌우 날개로 배치됐다. 포그바, 펠라이니, 에레라가 중원을 구축했고 다르미안, 블린트, 바이, 발렌시아가 포백에 섰다. 골키퍼 장갑은 로메로가 꼈다.
홈팀 셀타 비고도 같은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시스토, 구이데티, 아스파스가 스리톱을 구축했다. 에르난데스, 라도야, 바스가 허리를 책임졌고 카스트로, 론카글리아, 카브랄, 마요가 포백을 구성했다. 최후방은 알바레스가 지켰다.
전반은 팽팽한 줄다리기였다. 전반 10분 바스가 헤더슛으로 선제골을 노렸으나 실패했고, 19분에는 래쉬포드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체적으로 셀타 비고가 공격을 주도하면서 맨유가 역습을 노렸지망 두 팀 모두 소득은 없었다.
후반에도 두 팀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으나 0의 행진은 계속됐다. 그러나 균형을 깬 것은 맨유였다. 후반 21분 래쉬포드는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그림같은 프리킥으로 셀타 비고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셀타 비고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맨유의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맨유도 추가 득점은 없어 경기는 1-0으로 마무리됐다. 2차전은 오는 11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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