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열' 이준익 감독, 이제훈, 최희서의 화보가 공개됐다.
 
22일 메가박스플러스엠은 패션매거진 엘르와 함께 한 세 사람의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세 사람은 도시적이면서도 모던한 스타일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시대를 뒤흔든 아나키스트의 모습처럼 당당하고 강렬한 눈빛이 눈길을 끈다.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준익 감독은 '박열'에 대해 "'동주'보다 오랫동안 품고 있었던 소재다"며 "박열 역할이 이제훈의 내제된 가능성을 보일 계기가 되길 기대했는데 이번 영화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제훈은 "거칠게 기른 머리와 수염이 어색해 보일까 걱정을 했는데 테스트 촬영 때 아무도 나를 몰라봤다"며 "사람들이 나를 캐릭터 그 자체로 봐주니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열'은 일제강점기 당시 무정부주의 단체인 '흑도회'를 조직한 독립운동가이자 일본 왕세자 히로히토 폭살을 계획했던 박열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다.
  
'왕의 남자' '사도' '동주' 등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의 열두 번째 작품으로 오는 6월 말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세 사람의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6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엘르 제공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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