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4대강 감사 지시 정치적 보복일 뿐"

입력 : 2017-05-23 13: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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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4대강 감사 지시를 정치적 보복이라고 한 홍준표. 홍준표 페이스북

홍준표 전 경상남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4대강 감사 지시를 “정치적 보복"이라고 비판했다.

 

 

 


홍 전 지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4대강 사업 이전에도 낙동강에는 여름철이면 녹조가 파랬다"며 "자신이 어릴 때부터 낙동강 변에 살아서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대강 사업이후 수량이 풍부해져 녹조가 줄어 들었는데 녹조의 발생 원인도 모르는 얼치기 환경론자들이 4대강 사업 탓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박정희 정권시절에 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하면서 건설현장에 드러눕던 어느 야당지도자를 연상 시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대강 사업은 치산치수의 전형으로 훌륭한 업적이며 이로 인해 대한민국에는 홍수와 한해가 없어졌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과 문 대통령이 합작해 네 번째 감사 지시를 하고 있는 것은 정치적 보복 외 아무 것도 아니다"고 했다.

 

 


한편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역시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문 대통령이 어떤 이유로 감사를 지시했든 이것은 전형적인 정치 감사, 법적 위반 절차라고 생각한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을 앞두고 한풀이식 보복을 지시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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