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출석 "성실히 답할 것"

입력 : 2017-05-24 08:30:32 수정 : 2017-05-24 08: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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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4일 열린다. 포커스뉴스 제공

"청문위원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하겠다."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내정된 이낙연 후보자가 24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인사청문회 출석을 위해 이날 오전 8시10분께 국회에 도착했다.  
 
이 후보자는 기자들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하겠다"고 짧게 답한 후 국회 본관으로 들어섰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1차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인사청문특위 위원은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각각 5명, 국민의당 2명, 바른정당 1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청와대와 여당인 민주당은 이 후보자에 대해 별다른 흠결이 없다며 정책 위주의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한국당 등 야권은 이 후보자의 가족을 둘러싼 의혹 등 도덕성과 총리로서의 자질에 대한 날카로운 검증을 예고했다.
         
이 후보자와 관련해 제기된 주요 의혹은  ▲ 이 후보자 부인 그림 고가 매각 의혹 ▲ 이 후보자 아들의 군(軍) 면제 의혹 ▲ 세금 탈루 의혹 ▲ 이 후보자 모친의 부동산 투기 시세차익 의혹 등이다.
     
앞서 한국당은 이 후보자에 자료제출를 요구했지만 제대로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자료제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청문회 보이콧' 등의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가족 관련 의혹 제기에 해명 및 증거자료를 냈으며 자료제출 요구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지적에는 “없는 자료를 어떻게 내냐”고 반박했다.
       
한편 여야는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4~25일 이틀간 실시한 뒤 오는 26일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 같은 달 29일 또는 3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총리 인준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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