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서성민이 과거 모델 이파니와의 결혼을 반대했던 부모님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성민 이파니 부부는 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결혼까지 가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두 사람이 결혼할 당시 이파니가 아들을 둔 싱글맘이었기 때문에 서성민 쪽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가 있었다고. 서성민은 이에 대해 "부모님은 이파니와 우선 연애를 하라고 하셨다”며 “그래도 정말 사랑하면 그때 결혼해도 늦지 않다고 말씀하셨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런데 ‘엄마 아빠가 허락 안 해주면 나가겠어’하고 집을 나왔다. 너무 철이 없었다”며 “조금 더 성숙하게 행동했으면 달라졌을 텐데. 그때 우리 부모님이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까 싶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현재 6년 째 부모님과 단절된 채 살고 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파니는 2006년 한국 ‘플레이보이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같은해 6살 연상 요리사와 결혼했으나 2008년 이혼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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