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파니가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뮤지컬 배우 서성민과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공개하면서 과거 그가 전했던 재혼에 얽힌 사연도 재조명되고 있다.
이파니는 지난 2013년 MBC '세바퀴'에 출연해 서성민과 결혼을 준비하면서 겪었던 아픔을 털어놨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이혼 경험이 있던 터라 시부모님이 결혼을 완강히 반대하셨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파니는 그 당시 전 남편과 이혼 후 아들을 혼자키우고 있는 싱글맘이었다.
이어 "시부모님이 직접 찾아와 눈물을 흘리면서 서성민과 안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하더라"면서 "내가 무릎 꿇고 용서를 빌면 받아주실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아직도 며느리로 인정하지 않으신다"고 말했다.
또 당시 스트레스와 맘고생으로 뱃속에 있던 아기를 유산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이파니는 결혼을 포기하려 했지만, 서성민의 적극적인 구애로 백년가약을 맺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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