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하프타임의 정체는 과거 'TTL소녀'로 불렸던 배우 임은경이었다.
2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흥부자댁의 5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8인의 도전자가 등장했다.
1라운드 세 번째 무대는 트럼펫과 하프타임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더 클래식의 '여우야'를 함꼐 열창했다.
트럼펫은 파워풀한 목소리로 나긋나긋하게 밝은 감정을 풀어냈다. 하프타임은 예쁜 목소리로 수줍게 노래를 소화했다. 결과는 71대 28로 '트럼펫'의 승리였다.
연예인 판정단 유영석은 "트럼펫이 노래를 참 잘한다. 악기를 이름으로 걸고 나온 분답게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다"면서 "하프타임은 마음을 치유해주는 노래였다"고 평했다.
조장혁은 하프타임을 향해 "소리 자체에서 고귀함이 묻어났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하프타임이란 예명으로 등장한 임은경은 1999년 당시 17살의 나이로 SK텔레콤 'TTL' 광고로 데뷔해 밀레니엄을 대표하는 '신비 소녀'로 불리웠던 인물이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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