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만찬 감찰반 "참석자 20여명 대면조사 마무리…계좌내역 확보"

입력 : 2017-05-28 19:06:10 수정 : 2017-05-28 19: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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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만찬 감찰반 계좌내역 확보. 사진은 이영렬 전 지검장

법무부와 검찰로 구성된 '돈봉투 만찬 합동감찰반'이 이른 바 '돈봉투 만찬 사건' 참석자 전원에 대한 대면조사를 마쳤다.
 
28일 합동감찰반은 지난 27일 진행한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만찬 참석자 10명 전원과 참고인 등 20여 명에 대한 대면조사를 마무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만찬이 열렸던 지난달 서울 서초구의 한 식당을 방문해 식사 비용을 결제한 신용카드 전표 등을 확보하고, 관련자들의 통화내역 및 계좌내역 등 필요한 자료도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찰반은 향후 필요한 부분에 대한 보강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법령의 위배 여부 등 법리를 검토하면서 특수활동비의 사용체계 점검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21일 이 전 지검장 등 검찰 특별수사본부 소속 서울중앙지검 간부 7명은 안 전 국장 등 법무부 검찰국 간부 3명과 B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안 전 국장이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담당한 후배 검사들에게 70만~100만원이 든 봉투를 수사비 보전 차원 명목의 격려금으로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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