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박시은, 첫 회부터 남장등장 ...아역 여주인공 신드롬 예고

입력 : 2017-05-30 09:32:37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사진='7일의 왕비' 제공

박시은이 새드라마‘7일의 왕비’에서 남장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다.
 
31일 첫방송 되는‘7일의 왕비’는 단 7일, 조선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 왕비의 자리에 앉았다 폐비된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 신씨를 둘러싼, 중종과 연산군의 러브스토리를 그린 로맨스사극이다.
 
그간 조명되지 않은 단경왕후의 삶과 사랑을, 풍성한 상상력으로 그린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극중 7일간 왕비였던 신채경은 아역으로 박시은이, 성인 배우로 박민영이 맡았다. 두 사람은 외모는 물론, 말투, 표정, 연기톤까지 기대 이상의 싱크로율을 자랑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작진이 30일 신채경의 어린 시절로 분한 박시은 촬영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동안 보여준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 대신 파격적인 남장에 도전한 모습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시은은 저고리에 치마 차림이 아닌, 또래 소년들이 입을 법한 도령 한복을 입고 있다. 어딘가를 향해 급하게 달려가거나, 무거운 봇짐을 멘 채 홀로 배에 올라탄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기분 좋은 일이라도 있는 듯 설렘 가득한 박시은의 표정이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느낌이다. 남장도 완벽히 소화하는 박시은의 청순하고 귀여운 매력도 돋보인다.
 
극중 박시은이 연기하는 신채경은 왕의 오른팔이자 최고 권세가인 신수근(장현성)의 딸이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돈과 권력을 쥘 수 있는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대쪽 같은 아버지의 성품과 그에 못지 않게 바른 자신의 성정으로 옳은 길만 걷는 바른 소녀다.
 
동시에 궁금증을 자극하는 것은 박시은이 첫 회부터 남장을 한 이유다. 최고 권세가의 딸이 남장까지 하면서 혼자 배에 올라탄 이유가 무엇인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박시은은 어린 채경 역을 맡아 풋풋한 첫사랑부터 운명적 사랑에 휩싸이는 소녀의 모습까지 보여준다. 박시은은 깊은 감성, 맛깔나는 사투리 연기 등을 통해 ‘7일의 왕비’ 속 어린 채경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