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에 담긴 지옥섬, 송중기 "소재가 주는 압박감.."

입력 : 2017-05-30 12: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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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함도 포스터와 코멘터리 영상이 공개됐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군함도' 제작진이 지옥섬 담긴 포스터와 코멘터리 예고편을 공개했다.
 
30일 CJ엔터테인먼트는 조선인들의 필사 탈출 현장이 담긴 '군함도' 포스터와 예고편을 선보였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일본의 기적이라 불렸지만 조선인들에게는 감옥이자 지옥과 같았던 군함도에서의 긴박한 탈출 순간이 담겨있다.
 

영화 군함도 감독과 배우들의 코멘터리 영상이 공개됐다.

함께 공개한 '왜 군함도인가' 예고편에는 영화 제작 계기와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의 이야기가 담겼다.
 
류승완 감독은 "섬 사진을 보는 순간 탈출 스토리가 떠올랐다. 거대한 감옥 같았다. 이걸 영화로 만들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고 싶었다"며 "저의 의지만 뚜렷하다면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연출 이유를 밝힌다.
 
소지섭은 "육체적인 고통보다 역사가 주는 정신적인 고통이 좀 더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고, 송중기 또한 "소재가 주는 압박감이 있었다"고 말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월 개봉 예정.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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