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연자 소속사 대표 "송대관과 합의 없다, 법적대응 끝까지 할 것"

입력 : 2017-05-30 14: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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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자 소속사 대표 홍상기가 송대관에게 법적대응 의사를 밝혔다

가수 김연자 소속사 대표 홍상기 씨가 자신으로부터 폭언을 받았다는 송대관에게 법적대응 의사를 밝혔다.
      
홍 대표는 30일 서울시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호텔 노벨라홀에서 송대관에게 폭언을 했다는 논란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홍 대표는 송대관이 김연자의 인사를 받아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이에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폭언이 오갔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송대관이 먼저 자신에게 폭언을 퍼부었다고 했으며 앞서 알려진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송대관은  지난 4월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KBS1 '가요무대' 녹화를 마치고 나오던 도중 홍씨로부터 심한 폭언을 듣고 정신적 충격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노조협회 위원장으로부터 '송대관이 사과를 하고 싶어한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지금 합의할 생각은 없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둘 중에 한 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진실이 밝혀지면 송대관과 서로 손을 맞잡고 화해하겠다"고 밝혔다. 또 "송대관은 절대로 법적 조치를 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나는 잘못한 게 없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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