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임명동의안 가결. 포커스뉴스 제공

국회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국회는 31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결과 출석 의원 188명 가운데 찬성 164명, 반대 20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가결됐다고 발표했다.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 기준은 재적 의원의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의 과반 찬성이다.
     
반면 이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던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에 참석했다가 임명동의안이 상정되자 항의하며 일제히 퇴장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본회의에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을 찾아 임명동의안을 상정하는 것은 협치 정신에 어긋나고 불법적인 요소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 10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21일 만에 국회 인준 절차를 마무리 짓고 45대 총리로 취임하게 됐다. 이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게 되면 곧바로 업무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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