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최순실, 딸 정유라 걱정 많이 해…덴마크 구금 중에도 꾸준히 연락"

입력 : 2017-05-31 15:53:14 수정 : 2017-05-31 15: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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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31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

'박근혜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딸 정유라(21)씨를 많이 걱정하고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31일 YTN은 최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의 말을 빌려 "검찰이 정유라씨에 대해 강하게 수사할까봐 최순실씨가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변호사는 "그간 덴마크에 구금 중이던 정유라씨와 연락을 취해왔다"며 "정씨는 오히려 자신의 아들과 엄마 최순실씨를 걱정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정씨는 자신이 형사적으로 책임질 일이 있는지 의문을 갖고 있다"면서 "본인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엄중한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보고 그런 점을 보충해 주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조사해도 정씨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가 나올리 없다. 괜히 돌발 언행으로 오해를 살까봐 걱정이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유라씨는 이날 오후 2시 28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됐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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