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하담이 수상한파트너로 첫 드라마 나들이에 나선다. 사진-SBS 제공

충무로를 사로잡은 배우 정하담이 첫 드라마 신고식을 치른다.
 
31일 방송되는 SBS '수상한 파트너' 13회에서 정하담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지창욱, 남지현, 최태준이 찾아간 레스토랑의 막내 요리사로 등장한다.
 
그는 지난 11, 12회에서도 잠깐 모습을 드러냈었다. 당시 레스토랑을 찾은 노지욱(지창욱)의 미남계에 절대 넘어가지 않는 '냉미녀' 요리사의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어 이날 방송에서 그는 살인 사건의 단서를 찾아 온 지은혁(최태준)과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을 공개할 예정으로 기대를 더한다.
 
이와 함께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서 정하담은 반듯하게 묶은 머리, 새 하얀 조리복, 붉은 체크무늬의 목 스카프로 완벽한 요리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변호사 앞에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은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지은혁이 귀찮다는 듯 빠른 걸음을 내딛는 모습을 통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을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정하담은 "영화를 찍을 때와 다른 새로운 경험이었다. 드라마를 통해서 시청자분들과 만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라며 "현장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재미있게 촬영을 마쳤다. '수상한 파트너'에 많은 관심과 본방 사수 꼭 부탁드린다"라고 뜻 깊은 소감을 전했다.
 
정하담은 첫 장편 데뷔 작품인 영화 '스틸 플라워'로 2015년 제41회 서울독립영화제 독립스타상을 수상했다. 이어 2016년 제3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 최근 제4회 들꽃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해 보였다.
 
이 밖에도 그는 '검은 사제들', '아가씨', '밀정', '그물' 등 국내 화제작에 연이어 출연해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넘나들며 눈부신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재꽃'을 통해서도 그만의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충무로를 완전히 사로잡고 '수상한 파트너'를 통해 안방극장까지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끝없는 연기변신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정하담은 앞으로 더욱 다양한 작품들 속에서 자신만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일 예정이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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