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아르센 벵거 감독을 재신임한다.
아스날은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벵거와의 재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기간은 2019년 5월 31일까지 2년이다.
1996년에 부임한 벵거는 지난 22년 중 올해가 가장 최악의 해였다. 가장 낮은 순위인 5위를 기록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쳤고, 라이벌인 토트넘 핫스퍼보다 낮은 순위로 시즌을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시즌 막판 FA컵에서 우승하기는 했지만 최근 비행기까지 띄우며 퇴진을 외치는 팬들을 마음을 달래기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팀 수뇌부는 벵거를 한 번 더 믿어보기로 하면서 미래를 맡기기로 했다.
현재 벵거는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통한 790경기를 치렀다. 이에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810경기를 넘어서 최다기록을 달성할 것이 유력하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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