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 가돗 "원더우먼-홀로코스트 생존자 우리 할아버지 관계는.."

입력 : 2017-06-03 16:34:16 수정 : 2017-06-03 16: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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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 가돗 '원더우먼'이 영화순위 1위에 등극했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갤 가돗 주연 '원더 우먼'의 주연배우와 감독이 흥행 소감과 함께 영화가 전하는 선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밝혔다.
 
'원더 우먼'은 지난 5월 31일 개봉 이후 입소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로튼 토마토 신선도 97%를 필두로 국내 포털사이트 관객 평점 9점대, 골든에그 94% 등 높은 점수를 기록,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관객들은 주인공 원더 우먼을 소화한 여배우 갤 가돗의 캐릭터에 대한 높은 싱크로율과 '메타 휴먼'으로서의 신비로운 매력, 남자배우 크리스 파인과 찰떡 호흡, 시원한 액션과 로맨스 등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매력적 히어로. 갤 가돗 캐스팅은 최고 선택” “원더 우먼 캐릭터를 위해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갤 가돗. 우아하고 완벽하다” 등 반응을 보인 것.

갤 가돗 `원더우먼`이 영화순위 1위에 올랐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이같은 호응에 대해 갤 가돗은 “기분 좋고 부담스럽기도 하다. 그리고 꿈이 이뤄진 데 대해 감사한다. 이 영화에 참여한 것과 영화에 대한 반응과 피드백은 정말 멋진 경험이다. 굉장히 흥분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다이애나는 호기심 많고 따뜻하고 포용적이다. 약한 모습을 보일 때도 있고 또 가끔은 혼란을 겪고 순진하기도 한 점이 가장 좋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원더 우먼의 가장 큰 힘인 ‘인류애’라는 메시지에 대해 “사랑과 진실을 대변한다는 점에서 원더 우먼이 마법 같다. 그리고 그게 가장 큰 강점”이라며 “홀로코스트 생존자, 우리 할아버지는 내게 ‘삶에 어둠이 찾아오더라도 내 안의 빛을 찾으라’는 가르침을 주셨다.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 메시지를 영화가 담았다”고 설명했다.
 
연출한 패티 젠킨스 감독은 “세상에서 영웅으로 거듭나는 메시지뿐 아니라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사람들을 돕자는 메시지도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갤 가돗은 “‘원더 우먼’은 소년, 소녀, 남성, 여성 모두에게 전하는 바가 있다”며 의견을 덧붙였다.
 
특히 '원더 우먼'은 개봉 첫 날, 캐릭터 원더 우먼이 처음 모습을 드러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과 유사한 성적으로 영화순위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 예매순위 역시 1위를 달리고 있어 주말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원작 만화 캐릭터 탄생 이후 76년 만에 나온 첫 솔로 무비로,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른 원더 우먼의 활약은 남성 영웅 중심의 히어로무비 장르에 새 역사를 개척하는 한편, 오는 11월 개봉될 'DC히어로 완전체' 영화 '저스티스 리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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