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슬기의 충격적인 과거 사연이 드러난다.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 제작진은 6일 방송에 앞서 서보미(김슬기)가 컴컴한 집 안에 홀로 있는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서보미는 방 안에 콕 박혀 24시간 내내 CCTV를 감시하는 히키코모리 소녀다. 그녀는 파수꾼 멤버들에게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채 은둔해 있는 독특한 캐릭터다.
까칠한 성격, 톡톡 쏘아 붙이는 말투, 늘 경계 태세인 모습들이 그간 보여진 서보미의 모습이다. 집 현관문에 달린 수십개의 자물쇠는 그녀가 세상과의 소통을 완전히 거부한 것을 보여준다.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서보미는 방 문 너머로 보이는 쓰러져 있는 가족을 바라보며 넋이 나간 듯한 표정이다. 뿐만 아니라 침대 아래에 몸을 숨긴 그녀는 공포감에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덜덜 떨고 있다.
이 사진은 서보미가 방 안에 갇혀 사는 삶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보여준다. 그녀의 충격적인 과거 사연도 전날에 이어 드러난다.
지난 5일 방송에서도 서보미의 과거가 잠시 보였다. 부모님, 언니와 함께 있던 가족 사진을 애틋하게 바라보던 그녀는 이어 등장한 회상 장면에서 끔찍한 기억에 고개를 떨구며 눈물을 흘렸다.
피로 흥건한 가족들의 모습, 그리고 범인에게 끌려나가는 언니의 모습을 떠올린 것이다. 서보미는 어떤 범죄의 아픔을 갖고 있는 것인지, 무엇이 그녀를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공포를 준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고조된다.
제작진은 "서보미의 과거 사건이 새로운 미션으로 정해지며, 파수꾼을 하나로 모으게 된다"며 "사적인 복수로 파수꾼 팀이 되었지만, 같은 아픔을 공유하고 치유해가는 것 역시 드라마의 시청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보미의 충격적인 과거 사연은 6일 오후 10시에 확인할 수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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