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엘이 네팔에서 막내로서의 매력을 선보였다.
5일 첫 방송된 MBC '오지의 마법사'에서는 김수로, 엄기준, 니엘이 네팔의 오지에서 무전여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네팔 한복판에 떨어진 세 사람은 오로지 무전여행으로 주어진 장소에 도착해야 하는 사실에 크게 당황했다. 헬기가 짐을 모두 싣고 가는 상황이 되자 막내 니엘은 "전 반바지 차림이다"라며 황당해 했다.
이들은 결국 히치하이킹으로 가까스레 마르파 마을에 도착했다. 숙소를 찾기 위해 세 사람이 헤매자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간식을 건네며 따뜻한 정을 베풀었다.
니엘은 "음식을 얻는 법을 터득했다"며 "누가 뭘 먹고 있을 때 먹을 걸 빤히 쳐다보면 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니엘은 잘 곳을 찾아 떠난 엄기준을 길거리에 앉아 기다리며 김수로에게 "게스트하우스를 구했는데 밥까지 달라고 하면 좀 그렇죠?" 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수로는 바로 그렇다면서 "아침에 큰 산 보며 라면 끓여먹었잖아. 한 봉지로 세사람이 먹기 참"이라고 바로 맞장구를 치기도 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