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네 번 출루하며 타격감을 폭발시켰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4에서 0.251로 뛰었다. 이에 힘입어 텍사스는 메츠를 10-8로 누르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첫 타석부터 추신수의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상대 선발 제이크 디그롬을 맞이한 그는 97마일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후속 안타와 땅볼을 묶어 선취점을 얻어냈다.
팀이 3-2로 앞선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체인지업을 공략해 두 번째 안타를 때려냈다. 시즌 11호 멀티히트. 이후 추신수는 4회 무사 2,3루에서는 볼넷을 골라나갔다. 이때는 후속 타자의 병살타로 더이상 진루하지는 못했다.
팀이 8-4로 앞선 6회 주자 1,3루에서는 내야 땅볼로 타점도 챙겼다. 이어 8회에도 볼넷을 골라나가며 추신수는 4출루 경기를 완성시켰다.
텍사스는 10-4로 크게 앞서던 8회 1점을, 9회 3점을 내주며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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