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김명민 "악몽이 매일 반복되는 시나리오…촬영 지옥 같았다"

입력 : 2017-06-07 16: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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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명민이 영화 하루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영화 스틸컷

배우 김명민이 영화 '하루'를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김명민은 7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진행된 영화 '하루' 언론시사회에서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상당히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명민은 "매일 똑같은 촬영을 같은 장소에서 하다 보니 심신이 지쳤다"면서 "잘 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나 같은 경우는 현장 모니터나 편집을 중간 중간 전혀 보지 않기 때문에 1년 만에 이 작품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아직도 좀 더 먹먹하고 감회가 새로운 것 같다"면서 "보시는 분들이 힘든 만큼 촬영하는 사람들도 감독, 배우들도 정말 지옥같은 하루하루였던 기억이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매일같이 반복되는 하루에 조금씩 다른 감정을 미묘하게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 많이 힘들었다. 그것이 잘 보여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루'는 매일 눈을 뜨면 딸이 사고를 당하기 2시간 전을 반복하는 남자가 어떻게 해도 바뀌지 않는 시간에 갇힌 또 다른 남자를 만나 그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미스터리 스릴러. 오는 15일 개봉한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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