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계부채 증가 속도 세계 3위…'4년 만에 14단계 뛰어 올라'

입력 : 2017-06-11 15: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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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계부채 증가 속도 세계 3위

우리나라의 가계부채가 세계 주요 43개국 가운데 세 번째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1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2.8%로 1년 전인 2015년 말(88.1%)보다 4.7%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의 가계빚 증가폭은 2012년 1.1%로 17위였다. 불과 4년 만에 3위까지 뛰어오른 셈이다.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상승 폭은 BIS가 자료를 집계하는 세계 43개국 중 노르웨이(6.3%포인트)와 중국(5.6%포인트)에 이어 세 번째로 가장 높았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43개국 중 8위로 비교적 높은 순위권에 들었다. 이는 주요 경제대국인 미국(79.5%)이나 유로존(58.6%), 일본(62.5%)은 물론 영국(87.6%)보다도 높은 기록이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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