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마크 헌트, 데릭 루이스에 TKO승…고향서 값진 승리

입력 : 2017-06-11 1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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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헌트 데릭 루이스.

마크 헌트(43, 뉴질랜드)가 고국에서 열린 UFC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헌트는 11일(한국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스파크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헤비급 데릭 루이스(32, 미국)와의 경기에서 4라운드 TKO 승리를 따냈다.
  
1라운드는 탐색전 양상이었다. 2라운드 들어 두 선수는 서서히 공격의 속도를 올리며 펀치를 주고받았다. 이때 루이스가 헌트의 눈을 찔러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경기가 재개되고 헌트가 펀치와 엘보우를 적중시키며 루이스를 위기에 빠뜨렸다.
  
3라운드에서는 헌트가 먼저 공격을 시도하면 루이스가 반격에 나섰다. 헌트는 4라운드에서 레그킥과 몸통 공격을 시도하며 루이스를 몰아붙였다. 헌트는 보디블로에 이은 원투 펀치로 상대에게 데미지를 입혔다. 루이스가 구석에 몰리자 헌트는 펀치와 엘보를 쏟아부으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헌트는 지난해 3월 미어 프랜크를 꺾은 후 1년 3개월 만에 감격의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헌트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13승 1무 11패 1무효가 됐다. 헌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뉴질랜드 팬들의 지원과 응원에 감사한다. 앞으로 계속 강자와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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