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사태 피해상황은? "교차로 신호등 꺼져 깜짝…엘베에 갇힌 사람도"

입력 : 2017-06-11 14:25:54 수정 : 2017-06-11 14: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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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명시와 서울시 구로구·영등포구·금천구·관악구 등 서울 남부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의 원인이 영서변전소의 기능 탓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안전처는 11일 오후 1시39분께 발송한 안내문자를 통해 "오늘 13시경 광명시 영서변전소 설비고장으로 관악구, 금천구, 그로구 일대 정전 발생.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2시40분께부터 약 50분간 해당 지역에 전기공급이 차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각 건물에 전기공급이 차단된 것은 물론 해당 지역 교차로 신호등까지 정전 여파로 꺼지면서 일대 도로가 마비되는 사태까지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각종 SNS에는 "신호등 꺼져서 도로가 순식간에 엉망, 정전되더라도 신호등을 별도 체계로 관리해야지!", "신호등이 갑자기 안보여서 색맹된 줄", "엘리베이터에 갇힌 사람도 있대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영서변전소는 서울특별시 서남부 7개 구와 경기도 광명시를 포함한 경인 지역 3개 시의 전력 공급과 송전 및 변전, 정보 통신 설비를 담당하고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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