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게임 플랫폼에서 이례적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토종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앞으로 콘솔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 게임의 개발사 블루홀(대표 김강석)은 연내 '배틀그라운드'를 엑스박스 프리뷰(Xbox Preview) 프로그램에 독점 출시한다고 12일 공식발표했다. 최종 버전은 2018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으며, '엑스박스 원'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새 콘솔기기 '엑스박스원X'도 지원한다.
블루홀은 엑스박스 프리뷰 프로그램을 통해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유저 피드백을 직접 얻어 이를 정식 버전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엑스박스 라이브를 통한 멀티플레이로 전세계 유저들에게 강렬한 배틀 로얄의 재미를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콘솔 플랫폼에 특화된 게임 콘텐츠와 콘트롤러 조작감을 최우선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블루홀 김창한 PD는 "'배틀그라운드' PC버전에서의 감동을 콘솔로도 이어갈 것을 약속한다"면서 "전세계 콘솔 유저들에게 최상의 배틀 로얄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출시된 '배틀그라운드'는 스팀 얼리억세스 사상 최단기간인 16일 만에 100만장을 팔아 치운데 이어 9주 만에 300만 판매고를 올리는 등 현재까지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