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군함도의 역사적 의미를 언급했다.
송중기는 1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 영화 '군함도'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전에는 군함도의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잘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군함도는 태평양 전쟁 이후 1940년부터 1945년까지 수많은 조선인들이 강제 징용당한 곳이다.
이날 송중기는 "영화를 찍기 전에 "군함도라는 장소가 주는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잘 몰랐었다, '무한도전'을 통해 접한 것이 전부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도 잘 모르는데 나보다 어린 친구들은 더 알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끄럽기도 했다"고 한 후 "상업영화지만 실제 소재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다, 작품이 주는 긴장감과 압박감이 촬영 내내 머릿속에 꽉 차 있었다"고 떠올렸다.
아역 배우 김수안 역시 "'무한도전'에서 군함도를 실제로 봤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고, 느낀 게 많았다"며 "그때 이후로 군함도가 궁금해서 역사책도 보고 관련 공부를 꾸준히 해왔다, 아픔이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영화는 일제 강점기,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7월 대개봉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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