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영화 '군함도'의 제작진을 극찬했다.
송중기는 1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 영화 '군함도'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최고의 배우, 스태프들과 일을 한 것 자체가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군함도'에서 독립군 무영 역을 맡은 송중기는 2012년 '늑대소년'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그는 "군대를 갖다오고 나서 영화로 먼저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며 "어렵게 '군함도' 촬영을 했기 때문에 그만큼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고의 스태프들과 일을 해봤는데, 그 자체가 나에게는 값진 경험이었다"며 "이 자리를 빌어서 '군함도' 팀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했다.
또 송중기는 "캐릭터 자체의 무게감보다는 소재가 주는 압박감이 더 컸다"며 "힘든 상황에 놓인 인간의 감정에 본능적으로 몰입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정현은 "모든 장면을 촬영할 때 마다 감정 이입이 돼서 수시로 울컥했다"고 떠올렸다.
영화는 일제 강점기,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7월 개봉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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