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제2의 중국발 모멘텀 임박…뮤·SUN 등 IP 모바일게임 론칭 초읽기

입력 : 2017-06-19 08: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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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PC온라인 지적재산권(IP) 수혜기업 웹젠(대표 김태영)의 중국발 모멘텀이 올 하반기 재현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9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기업리포트를 통해 '뮤(기적)', 'SUN(썬)' 등 이 회사 PC온라인게임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개발된 중국산 게임들이 2분기 말을 기점으로 현지 시장에 연이어 출시된다며 중국발 모멘텀이 임박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는 2만8천원을 유지했다.
 
올 하반기 출시가 예정된 게임은 '기적:최강자', '기적:각성', 'SUN 모바일(가칭)' 등 3종의 MMORPG다.
 
중국 개발사 타렌이 개발중인 모바일 '기적:최강자'는 뮤 IP를 활용해 만든 타이틀로, 2분기 말 또는 3분기 초 현지 퍼블리셔 룽투게임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유료화 테스트를 비롯해 총 두 차례의 테스트를 거쳤으며, 오는 22일부터는 테이터 삭제 없는 최종 테스트가 예고된 상태다. 이후 큰 시차 없이 곧바로 정식서비스로 연결되고, 웹젠은 게임의 정식 론칭시점부터 로열티를 받게 된다.
 
웹젠 등에 따르면 '기적:최강자'는 뮤 IP로 만든 대표 인기 모바일게임 '전민기적'과는 다른 게임성으로 개발됐다. '전민기적'과의 카니벌라이제이션보다는 앞선 게임의 매출 자연감소를 상쇄시킬 수 있는 타이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민기적2'로 불리는 '기적:각성'도 3분기 중국시장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중국과 한국에서 대흥행을 기록한 '전민기적' 개발사인 천마시공에서 만들고 있는 정통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중국을 비롯해 한국에서도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천마시공과 현지 퍼블리셔인 텐센트는 3분기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늦어도 4분기 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외에도 중국 개발사 유주에서 'SUN' IP를 활용한 최초의 중국게임 'SUN 모바일'을 개발중이다. 이 게임은 현재 신규 판호 획득을 진행중으로, 연내 중국 론칭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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