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 도둑님 지현우 의적 활약에 드라마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12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 12.7%(닐슨 수도권 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1회가 기록했던 자체 최고 시청률인 12.1%보다 0.6%P 상승한 수치다. 멈출 줄 모르는 '의적 J' 지현우 활약에 시청률도 연속 상승한 것.
12회에서는 '의적 J'로 변신한 장돌목(지현우)의 1인 3역 맹활약을 보여주며 재미를 더했다. 홍일권(장광)의 천문그룹을 파헤치기 위해 직접 집에 침입해 비리 장부와 그의 방에 몰래카메라를 붙였다. 돌목의 활약은 도둑놈에서 멈추지 않았다. 홍미애(서이숙)에게 접근하기 위해 여자보다 더 여자같은 여장을 하고 연기했으며 더 나아가 중년 변호사로 변신해 미애에게 호감을 얻으려 했다.
한편 강소주(서주현)와 한준희(김지훈)의 박의원에 대한 비리 수사는 '의적 J'가 훔친 장부를 얻게 되면서 순조롭게 이어 나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윤화영(임주은)은 준희에게 찾아가 박의원의 변호사가 자신임을 밝혀 둘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돌목은 소주와 한 집에 살게 되면서 티격태격하며 자신도 모르게 소주에 대한 마음이 점점 커져가고 있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소주는 이런 돌목의 마음을 알지 못한 채 자신의 일에 강한 열정을 보이는 준희에게 더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하지만 준희는 소주의 마음을 알아주기는커녕 화영에게 주얼리를 선물했다. 이에 따라 꼬여만 가는 주인공 네 남녀의 로맨스에 시청자들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돌목의 과거 행동들과 '의적 J' 지현우가 남긴 흔적으로 인해 의심을 시작하게 된 판수(안길강) 모습에서 앞으로 부자 사이에 벌어질 사건에 더욱 시청자 관심이 집중된다.
지현우가 출연 중인 ‘도둑놈 도둑님’은 대한민국을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다룬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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