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메르켈 "브렉시트 협상, 서로에게 좋은 합의 이끌어내길"

입력 : 2017-06-20 00:35:37 수정 : 2017-06-20 00:37:04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협상이 서로에게 좋은 합의를 이끌어 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 매체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19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한 공동기자회견에서 "영국을 제외한 27개 EU 회원국은 영국의 요구사항을 경청하겠지만 EU 자체의 이익을 지키는 좋은 합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협상 첫날부터 어떻게 마무리될지 추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라 생각한다"면서도 "우리가 좋은 합의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27개 회원국은 우리의 이익을 분명하게 정리해서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과 EU는 이날부터 본격적인 협상을 개시했다. 오는 2019년 3월30일까지 협상을 벌이며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영국은 조건 없이 EU를 탈퇴하게 된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