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유해진이 송강호와 호흡 맞춘 소감을 밝혔다. 박찬하 기자배우 유해진이 송강호와 '택시운전사'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밝혔다.
유해진은 2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택시운전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송강호와 20년을 알고 지낸 사이인데 작품을 함께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4년 라면 광고를 함께 찍은 적이 있지만, 작품에 같이 출연한 적은 없다. 그는 "송강호와 처음 작품을 했다고 하면 정말 그렇냐고 묻는 분들이 많다"며 "입에 발린 소리 같을 수 있지만 많은 영화인들이 송강호 선배와 같이 하길 원한다, 나 역시 그랬다"고 했다.
이어 "'의형제'가 촬영 때 몰래 가서 송강호의 연기를 훔쳐보기도 했다"며 "이번에 호흡을 맞추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고 존경심을 나타냈다.
영화를 연출한 장훈 감독은 "가장 하고 싶은 1순위 배우들과 작업을 하게 됐다"고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낸 후 "두 사람의 팬으로서 송강호, 유해진이 같이 연기하고 있는 모습을 모니터로 볼 때 행복했다"고 떠올렸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8월 개봉
김상록 기자 srkim@
< 저작권자 ⓒ 부산일보(
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