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최후의기사' 배우들 '생명위협' 느낀 뒷얘기

입력 : 2017-06-21 15: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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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스틸.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트랜스포머5)가 배우들이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스릴 넘치는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트랜스포머5'가 할리우드 특급 작가진 투입으로 지금까지의 시리즈와 차별화된 액션과 스케일로 호평 받고 있다. 이번 시리즈에 출연하는 케이드 예거 역 마크 월버그, 에드먼드 버튼 경 역 안소니 홉킨스, 비비안 웸블리 역 로라 하드독을 비롯해 레녹스 중령 역으로 인기를 끈 조쉬 더하멜과 신예 이사벨라 모너까지 촬영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하드독은 촬영에 앞서 우선 체력과 집중력을 키워야 했다며 복싱과 필라테스를 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베이는 본능적인 감각을 중요시하는 감독이다. 그는 배우가 직접 폭발을 느끼고 듣고 반응하기를 원한다. 그렇다 보니 고개를 숙이고 힘껏 달려야 할 때가 많았다. 실제 상황이었다”고 말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안소니 홉킨스 역시 실제 스턴트 액션을 선호하는 마이클 베이 감독에 대해 “차를 타고 더 몰을 달리는 장면을 촬영한 기억이 난다. 미국인 스턴트 드라이버가 시속 120 킬로미터로 통과할 것이라고 하더라. 순간 ‘하느님 맙소사. 그래. 이만하면 좋은 인생이었어’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아찔했던 촬영장을 회상했다.
 
더하멜은 가장 기대되는 장면으로 짐벌 위에서 촬영한 기억을 떠올렸다. “두 개의 거대한 수압 승강기에서 미끄러지고 털썩 떨어지고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무서운 경험은 처음이었다. 제작진이 그 촬영분을 어떻게 편집했을지 빨리 보고 싶다”며 고생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를 통해 대규모 영화에 출연하게 된 신예 모너는 촬영에 대해 “수많은 로케 촬영이 이뤄졌다. 새 장소를 옮겨갈 때마다 새 영화처럼 느껴졌다. 장소가 어디든 공통점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베이 감독이 뭔가를 폭파시킨다는 것이었다”며 ‘파괴지왕’으로 불리는 그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트랜스포머들의 고향 행성인 '사이버트론'을 되살리기 위해 지구 고대 유물을 찾아나선 옵티머스 프라임과 이로 인한 인간과의 갈등을 그린다. 지난 2007년 1탄을 처음으로 ‘트랜스포머’ 시리즈들을 일궈온 마이클 베이 감독의 마지막 연출 작품이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개봉했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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