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호 성추행 루머 진실 뭘까…피해자 주장 A씨, 녹취+문자까지 공개

입력 : 2017-06-22 10: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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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 성추행 논란

강동호 성추행 논란
그룹 뉴이스트 멤버 강동호가 때 아닌 성추행 루머에 휩싸였다.
 
22일 소속사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강동호를 둘러싼 루머에 법적대응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지만 사태는 쉽사리 가라 앉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22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뉴이스트 백호(강동호) 성추행 피해자다. 제발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또 이 같은 내용을 뒷받침하는 모바일 메신저 대화내용과 녹취 동영상 등을 함께 공개했다.
 
작성자 A씨는 "2009년 겨울, 내가 중학교 1학년이고 강동호가 중학교 2학년이었을 때 일"이라며 "제주도 제주시 연동에 있는 학원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학원차 안에서 강동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라는 주장을 내놨다.
 
A씨는 당시 정황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옆자리에 앉은 강동호가 내 교복 위로 가슴과 허번지 안쪽을 만졌다. 내 다리를 강제로 벌려 성기를 만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어린 마음에 이야기하면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될 것 같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공포심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라고 적었다.
 
A씨는 뒤늦게 폭로글을 올린 이유에 대해 "최근 강동호가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주목받을 때마다 많이 힘들었다. 강동호의 소식이 계속 올라왔고 나는 또 다시 하루하루 고통 속에 지내게 됐다"면서 "지난 5월 글을 올렸지만 당시엔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많은 분에게 질타를 받고 글을 삭제했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저희 가족과 강동호 가족은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친한 사이였다"라며 "제 어머니께서 강동호 어머니께 연락해 강동호의 번호를 받았다. 지난 19일 밤 10시22분 카톡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A씨는 강동호와 성추행 문제로 모바일 메신저와 통화를 나눴다고 주장했다. 캡처샷과 녹취 동영상을 함께 게재했다. 영상 속 남성은 "지금 바쁘다. 나중에 전화할게"라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현재 그와 연락두절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강동호 소속사 플레디스는 입장문을 통해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허위사실 및 악의적인 인신공격성 비방, 댓글, 게시글 및 이의 복사, 유포 등을 통한 확대 재생산 행위 등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공식발표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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