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힘겹게 시즌 16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세이브 하나를 추가했다.
팀이 7-5로 앞선 연장 10회말에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앤드류 냅에게 우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내주며 시작부터 위기에 몰렸다.
다음 타자 다니엘 나바는 공 하나로 처리했지만 카메론 퍼킨스에 중전 적시타를 헌납하며 1실점을 했다.
이후 오승환은 1사 1루에서 하위 켄드릭을 2루 포스아웃으로, 애런 알타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경기로 시즌 16호 세이브를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은 3.38에서 3.55로 안 좋아졌다. 결기는 필라델피아가 7-6으로 승리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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