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3사단 백골 조교 복무...권상우·천정명·휘성·유승호도 '악마 조교' 출신

입력 : 2017-06-22 15:11:36 수정 : 2017-06-22 15: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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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원이 3사단 신병교육대 수료식을 마치고 '백골전사' 만드는 조교로 복무하게 된다. 이 가운데 누리꾼들이 조교 출신 연예인들이 누가 있는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가장 유명한 조교로는 배우 권상우가 있다.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복무한 그는 유격이나 사격, 수류탄 투척처럼 위험한 훈련을 맡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유난히 엄격하게 훈련을 시켰다고 알려져있다. 때문에 그에게 붙은 별명이 '논산 피바다'다.
 
배우 천정명 역시 훈련병을 가르치는 조교였다. 2008년 1월 입대한 그는 30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했다. 후일담에 따르면 훈련병들이 자신을 조교가 아닌 연예인으로 보는 순간 얼차려를 줘 '악마조교'로 이름이 높았다.
 
전역 후 천정명은 군대 예능 '진짜사나이'에 출연, 자신이 복무했던 30사단의 신교대에 훈련병으로 들어가기도 했다. 당시 다른 연예인들은 현역 훈련병에 잔뜩 긴장했지만 천정명 만큼은 현역들이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2011년 입대한 가수 휘성도 논산훈련소 조교 출신이다. 휘성은 폭발적인 가창력의 소유자답게 그가 부른 군가 동영상이 온라인에 돌아 관심을 받기도 했다.
 
최근 MBC 수목드라마 '군주'에서 열연 중인 유승호는 2013년 입대해 27사단 신교대 조교로 복무했다. 유승호 역시 한 인터뷰에서 "훈련병들이 조교가 아닌 연예인 유승호로 생각하고 속닥거리면 바로 얼차려 줬다"고 군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조교 출신 연예인으로는 배우 이범수, 이태곤, 강경준, 진이한, 김기현 등이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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