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민이 절친 이채영과의 관계를 술에 비유하면서 남다른 우정을 과시한다.
24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채널‘떠나요, 둘이서’에서는 호랑이띠 동갑내기 절친 이채영과 전소민의 여수 우정 여행기가 그려진다.
사전 녹화에서 전소민은 스스로를 '술'로 비유해보자는 이채영의 말에 "너는 나한테 '소맥'같은 사람이다"라고 말문을 열어 그녀를 웃음짓게 했다.
전소민은 이어 "항상 언제 어디서나 함께할 수 있는 편한 친구고 내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기 때문"이라고 덧붙이면서도 " 하지만 과하게 만나다 보면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고 말해 이채영을 당황케 했다.
또 그녀들은 연기에 대한 꿈을 포기할 뻔 했던 힘든 시절의 얘기도 나눴다.
전소민은 "오히려 10대, 20대에 사춘기가 오지 않고 내 사춘기는 30에 온 것 같다"고 운을 떼며 "스스로는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때 스스로에 대한 회의감이 컸었다"고 전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떠나요, 둘이서'는 연예계 단짝 친구 두 사람이 떠나는 리얼리티 예능으로 계획부터 일정까지 오로지 둘만이 만들어가는 DIY 여행 프로그램이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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