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위있는 그녀' 김선아가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연기를 선보였다.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는 한밤 중 빗속을 달리는 박복자(김선아)의 모습을 24일 공개했다. 상처투성이 얼굴로 빗속을 뛰어다니는 모습은 상류사회로 진입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 시도하는 박복자의 상황을 연상케 하며 애처로운 감정을 자아낸다.
박복자는 애지중지 아끼는 고양이 '캣'을 찾아다니고 있다. 이는 박복자 대 안태동(김용건) 자녀들의 본격적인 갈등을 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박복자가 심하게 다친 것과 때 아닌 야밤에 고양이를 찾아다니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또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다며 캣을 못마땅해한 박주미(서정연)가 실종에 관련이 있는지, 분노한 박복자가 범인에게 어떤 반격을 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김선아는 이번 촬영에서 쉬지 않고 뛰어다니며 열연을 펼쳤다. 그는 추위에 떨면서도 극한에 처한 박복자의 격렬한 감정을 살려내며 스태프들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품위있는 그녀' 관계자는 "김선아가 그려낼 ‘다크 복자’의 빗속 질주는 4회에서 가장 몰입도가 높은 장면이 될 것이다"며 "안태동 일가를 향한 박복자의 극적인 감정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며 긴장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추운 날씨 속에서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김선아의 열연을 기대해달라"고 했다.
김선아의 연기투혼이 담겨있는 '품위있는 그녀' 4회는 이날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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