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마마무가 나흘째 음원차트를 석권하며, 씨스타를 뒤따르는 '썸머퀸'에 등극했다.
마마무의 신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은 지난 22된 공개된 이후 두시간 만에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25일 오후 2시까지 이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멜론 뿐만 아니라 엠넷, 소리바다, 올레뮤직, 지니, 몽키3뮤직 등 대부분 음원차트에서도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해체한 씨스타는 '여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걸그룹이이었다. 이들은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 'So Cool(소쿨)' 등 매 여름마다 건강한 섹시미를 앞세운 중독성 있는 노래를 내놨다. 이와 함께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썸머퀸'이라 불렸다.
마마무 역시 데뷔곡 'Mr.애매모호'를 비롯해 '피아노맨', '음오아예', '넌 is 뭔들', '데칼코마니', 그리고 '나로 말할 것 같으면'까지 6연속 히트에 성공하면서 걸그룹 내 음원퀸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씨스타와 마마무가 탄탄한 실력파 걸그룹으로 대중의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닮아있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또 이번 신곡으로 여름을 사로잡은 마마무가 선배 씨스타의 '썸머퀸' 자리를 꿰찼다는 말도 잇따라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은 당당한 여성을 재치 있게 그린 댄스곡이다. 마마무의 밉지 않은 귀여운 허세가 인상적이다. 이와 함께 마마무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와 여유로운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마마무는 25일 오후 8시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음원차트 1위 기념 버스킹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
김견희 기자 kh8000@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