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민박' 이상순 "이효리 항공 마일리지 탐나서 결혼"

입력 : 2017-06-26 14: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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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JTBC '효리네 민박' 캡처

가수 이상순이 아내 이효리의 항공 마일리지가 탐나서 결혼했다고 밝혀 웃음을 샀다.
 
25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민박집 오픈에 필요한 물건들을 사기 위해 제주 시내로 외출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효리는 이날 "결혼 전에 오빠가 혼인신고를 먼저 하자고 했던 게 기억난다"며 "처음에는 '나를 진짜 너무 좋아하나'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그녀는 이어 "그런데 '네 마일리지 좀 써보려고'라고 말하더라"라더니 "왜 사람을 그런 식으로 이용하려고 하냐"며 농담을 던졌다.
 
이에 이상순은 "널 즐겁게 해주려고 얼마나 머리를 쥐어짜서 만든 멘트겠냐"라고 답해 이효리를 웃음짓게 만들었다.
 
또 이효리는 이날 차로 이동하던 도중 이상순에게 "나랑 여기서 살 줄 몰랐겠다"라고 묻자 이상순은 "완전 몰랐다"고 말했다.
  
이상순은 "예전에 친구랑 자전거 여행을 왔을 때 너무 조용하고 좋았다. 그 때부터 제주도에 와서 살고 싶었는데 돈도 벌어야 해서 계속 망설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그래서 나랑 결혼한 건 아니지?"라고 물었다. 이상순은 "너랑 결혼한 건 비행기 마일리지 한 번 써보려고"라고 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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