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김수현 "시나리오 읽고 정말 무서웠다…잠도 안와"

입력 : 2017-06-26 18: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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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영화 리얼 출연 소감을 밝혔다.

배우 김수현이 영화 '리얼' 촬영 소감을 밝혔다.
   
김수현은 26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리얼'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지금까지 받았던 시나리오 중 가장 무섭다고 느껴졌던 작품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수현은 "시나리오를 읽고 난 후에는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생각이 계속 나서 잠도 안 왔다"면서 "캐릭터들도 상당히 독특하다고 느꼈다"고 회상했다.
  
극 중 카지노 보스 장태영과 미스터리 투자자 장태영 등 1인 2역을 연기한 그는 "두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두 인물간의 차이점을 전달하기 위해 '태도'에 가장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장태영은 눈빛이나 말투 등에 차이가 있다. 제스처나 표정 등에서 전달되는 느낌들도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특히 카지노 보스 장태영이 가진 시그니처는 '껌'이었다"면서 "껌 때문에 오른쪽 턱에 디스크가 오기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껌을 많이 씹었더니 턱근육이 많이 뭉치더라. 근육을 풀어주면서 촬영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영화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다. 카지노 조직의 보스 장태영이 자신과 이름은 물론 외모도 똑같은 미스터리한 투자자 장태영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오는 28일 개봉 예정.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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