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5명 중 1명은 빈혈, 자연 유래 철분제로 증상 개선

입력 : 2017-06-26 17: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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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은 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철분 결핍성 빈혈은 여성 5명 중 1명에게서 발견될 정도로 빈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는 혈액이 인체 조직의 대사에 필요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다이어트나 월경으로 인한 철분 결핍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주된 증상은 피로로 쇠약감, 창백한 피부, 가슴통증, 빠르거나 불규칙한 심장박동 등이 동반된다. 심각한 경우 너무 피곤하고 지쳐 어떤 일도 할 수 없게 된다.
 
철분 결핍성 빈혈은 철분 약제를 1~2개월 정도 복용하면 적혈구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며 증상이 개선된다. 다만 충분한 철분을 저장하려면 4~6개월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빈혈 환자의 경우, 철분제는 동물성인 '헴철'보다 비동물성인 '비헴철'을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실제로 2003년 한국영양학회가 발간한 '영양학 최신정보'에 따르면, 철분이 부족한 사람의 경우 비헴철의 체내 흡수율은 최대 50%에 이르렀다. 반면 헴철의 경우엔 철분 결핍과 관계없이 흡수율이 20~35%였다.
 
자연 유래 비헴철 철분제는 제품 뒷면의 '원재료명 및 함량'을 살펴보면 고를 수 있다. 인공 성분의 철분제는 '푸마르산제일철'처럼 영양성분만 적혀있지만 자연 유래 비헴철은 '유산균배양분말(철10%)'처럼 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된다.
 
아울러 보다 천연에 가까운 철분제를 고르려면 이산화규소, HPMC,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 비타민제의 맛과 향, 생산성 향상을 위해 넣는 화학부형제가 없는 것이 좋다. 이산화규소(실리카)는 방습제, HPMC는 알약의 코팅제나 캡슐 재료로 사용된다. 스테아린산마그네슘은 제조 과정에서 기계에 비타민 분말이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넣는다.
 
화학부형제 없는 자연 유래 철분제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철분제 구입 시 원료는 무엇인지, 어떤 성분으로 만들었는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화학제품에 예민한 노약자나 여성 등은 자연에서 유래한 제품이 안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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