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 여진구, 교통사고 사망 후 복제인간으로 2037년에 등장

입력 : 2017-06-27 07: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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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써클' 방송캡처

마지막 방송을 1회 남겨놓고 있는‘써클 : 이어진 두 세계’가 마지막까지 역대급 충격 반전을 선사했다.
 
2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써클'의‘파트1:베타 프로젝트’에서 김우진(여진구)은 아버지 김규철(김중기)이 남긴 연구 기록을 드디어 찾아냈다.
 
자신이 전해준 기억제어술이 인간의 탐욕에 의해 악용될 수 있음을 직감한 별(공승연)은 자신의 기억을 지워달라고 요청했고, 김규철도 베타프로젝트 연구 기록을 모두 삭제했다.
 
자료가 없는 최악의 상황에서 발작까지 일으키며 상태가 악화되는 김범균(안우연)을 구하기 위해 김우진은 연구 자료를 찾았다고 속이고 박동건(한상진)과 함께 휴먼비를 찾아갔다.
 
본색을 들어 낸 박동건에게 김우진은 “연구자료는 내 머릿속에만 있다. 수술 무사히 끝내면 기억 영상을 보여주겠다”고 협상했다. 김우진은 수술 후 절묘한 수를 써 도주했지만 뒤를 쫓던 선배 이현석(신주환)의 차에 치여 사고를 당했다.
 
정신을 잃은 김우진이 눈을 뜬 곳은 놀랍게도 2037년 휴먼비였다. ‘파트2:멋진 신세계’ 김준혁(김강우)과 한정연의 눈앞에 나타난 김우진은 전혀 늙지 않은 2017년의 김우진이었다.
 
사고 이후 김우진은 결국 깨어나지 못했고 휴먼비는 성체 복제에 성공한 뒤 김우진의 기억을 심어 휴먼비 시스템의 써클레이트로 활용했던 것이었다.
 
김우진이지만 김우진이 아닌 현실에 김준혁과 한정연은 혼란에 빠졌다. 써클레이트가 사라지면서 안정케어 시스템 작동이 멈추자 박동건과 휴먼비는 김우진을 찾으려 혈안이 됐다.
 
복제인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김준혁은 냉담하기만 했고, 김우진은 모두를 위해 제 발로 휴먼비로 찾아가려 했다. 그 순간 김준혁의 기억이 돌아왔다. 두렵고 무섭지만 김범균을 위해 휴먼비를 찾아가려던 김우진의 진심을 기억해낸 김준혁은 그제서야 김우진을 동생으로 받아들였다.
 
마지막까지 반전을 거듭하며 긴장을 높이고 있는‘써클’27일 밤 10시 50분에 최종화가 방송 된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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