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그녀' 주원-오연서, 함께 보냈던 기억 떠올리며 애틋한 로맨스 시작

입력 : 2017-06-27 07: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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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엽기적인 그녀' 방송캡처

주원과 오연서의 로맨스가 애절함을 선사했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는 견우(주원)와 혜명공주(오연서), 그리고 청나라 황자 다르한(크리스)까지 엮인 삼각 러브라인이 그려지며 극적 몰입감을 더했다.  
 
이 가운데 서로를 향한 마음의 근원을 서서히 깨닫기 시작한 견우와 혜명의 감정이 펼쳐지면서 두 사람의 절절한 로맨스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혜명과 다르한의 혼담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여기에 견우가 다르한의 영접을 맡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마주봐야 하는 두 사람의 속은 점점 타들어만 갔다.
 
조선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는 다르한의 부탁에 따라 저잣거리로 나선 두 사람은 과거를 떠올리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혜명은 꽃신을 보고 과거 견우와 함께 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미소 지었고 견우 역시 주막에서 그녀가 닭발을 맛있게 먹던 기억을 회상했다.
 
특히 술에 취한 혜명이 견우를 향해 “나쁜 놈”이라 중얼거리는 모습과 그런 그녀를 보고도 아무 말 못한 채 걱정 섞인 눈빛만으로 대신해야 하는 견우의 표정은 애달픔을 극대화 시켰다.
 
견우는 술기운에 정신을 잃은 혜명을 업은 다르한을 뒤에서 바라만 봐야민 했고 사랑하는 이를 앞에 두고도 표현할 수도, 나설 수도 없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견우가 다르한의 청혼을 혜명에게 통역하지 않겠다고 선언, 물밑에서의 삼각관계가 수면 위로 드러나며 전면전을 예고했다. 과연 견우의 용감한 진심이 혜명에게도 통할 수 있을 것인지 향후 전개에 기대감을 상승 시키고 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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