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마이웨이' 송하윤이 안재홍에게 이별을 선언, 순둥이의 대반란을 예고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는 세상 전부나 다름없는 남자친구 김주만(안재홍)에게 백설희(송하윤)가 먼저 이별을 고했다.
장예진(표예진)에게 흔들리는 주만을 마음 졸이며 지켜보기만 하던 설희가 짠하지만 통쾌한 반격을 선사한 것.
동시에 "'엄만' 꿈으로 안 쳐줘? 세상 사람들은 다 자기 개발해야 돼?"라는 설희의 물음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별 통보를 받고 나서야 물 밀 듯 밀려오는 후회에 눈물을 흘린 주만과 달리 설희는 후회 없이 사랑했기에 미련 없이 돌아섰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 것을 놓친 주만과 청춘이라면 거창한 야망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세상에게 제대로 한 방 날리며 반격을 시작한 설희의 이야기로 '쌈 마이웨이'의 남은 4회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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