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신작 '박열', 개봉일 예매율 1위…기분 좋은 출발

입력 : 2017-06-28 11: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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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나란히 개봉한 영화 '박열'과 '리얼'이 예매율 1,2위를 달리고 있다. 메가박스플러스엠, 코브픽쳐스 제공

영화 '박열'이 개봉일 예매율 1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박열'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예매율 32.1%를 기록하며 전체 영화 중 1위에 올랐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실화를 그리는 작품. 메가폰을 잡은 이준익 감독은 "영화 속 사실 표현을 위해 당시 역사를 철저히 고증했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같은 날 개봉한 '리얼'은 예매율 30.1%로 2위에 올랐다. 배우 김수현이 주연으로 나선 이 영화는 카지노 조직의 보스 장태영이 자신과 이름은 물론 외모도 똑같은 미스터리한 투자자를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3위는 지난 21일 개봉한 '트랜스 포머: 최후의 기사'가 차지했다. 다른 '트랜스 포머' 시리즈에 비해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혹평에도 불구, 예매율 11.2%를 기록하며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옥자'는 예매율 10.3%로 4위를 기록했다.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주목을 받았던 이 작품은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년 미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미자 역의 배우 안서현을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릴리 콜린스 등이 가세했다.
 
다음달 5일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홈 커밍'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2002년 시작한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후속작인 이번 영화는 예매율 4.7%를 보였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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