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군함도'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촬영현장이 공개됐다.
30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군함도'의 촬영 스틸컷을 공개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섬)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스틸에는 '군함도'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가 담겼다. 혹독한 체중 감량은 물론 실제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탈출 장면을 연기해야 했지만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끈끈한 동료애를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류승완 감독은 "황정민 배우는 100여 명이 넘는 출연진들과 합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은데 수많은 출연자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현장 분위기를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송중기 또한 황정민에 대해 "함께 연기한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어떻게 작업하시는지 보는 것도 큰 공부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소지섭에 대해서도 "현장에서 '군함도에서 안전을 맡고 있다'고 불릴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써 줬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정현과 김수안의 스틸은 언니와 동생처럼 편안하게 앉아 있어 두 사람의 돈독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김수안은 "이정현 언니는 현장에서 다정하게 잘 챙겨주셔서 연기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었다"고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는 오는 7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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